남편의 사고사 이후 조선소에 일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윤화는 어느 날 급작스러운 해고 통보를 받는다. 비트 코인으로 전 재산을 날린 아들과 학업은 뒷전인 채 서울로의 탈출만 꿈꾸는 딸. 그리고 ‘남편 잡아먹은 여자’라 욕하며 땅을 빼앗으려는 친척들까지.. 각자가 직면한 자신들의 고통 때문에 서로를 배려할 수가 없는 가족. 우리 가족은 행복할 수 있을까? 우리의 끝은 과연 무엇일까?